[AG]'할 수 있다' 박상영, 에페 개인전 결승행...정진선 銅 획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19 21: 24

'할 수 있다' 박상영(울산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상영은 19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4강서 가노 고키(일본)를 15-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상영은 1라운드부터 6-2로 앞서며 상대를 몰아세웠다. 2라운드에도 9-5까지 리드하며 기세를 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2점을 내주며 9-7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상영은 3라운드 초반 9-9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2년 전 2016 리우 올림픽서 기적 같은 역전 금메달을 땄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박상영은 기싸움을 벌이다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으로 귀중한 1점을 따냈다.
동시타 득점으로 11-10이 되자 피스트엔 전운이 감돌았다. 박상영은 연이어 3득점하며 14-10으로 달아났다. 박상영은 14-11서 회심의 피니시 득점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박상영은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2년 전 리우 올림픽 금메달 신화 재현까지 딱 한 걸음이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선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인천 대회에 이어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 정진선(화성시청)은 동메달에 만족했다. 4강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 12-15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dolyng@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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