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인천 청년몰 2억원 협찬이 문제? SBS "기획의도 부합, 문제無"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19 21: 06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인천시 중구청으로부터 2억 원을 협찬받은 것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SBS 측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인천시 중구 신포시장 청년몰에서의 촬영을 위해 인천시 중구청으로부터 2억 원을 협찬받았다. 
한 시민단체는 방송 촬영을 위해 세금 2억 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이들은 "인천 중구청은 광고성 비용으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혈세 2억원을 줬다. 프로그램 제작 의도 및 취지에 맞는다면, 제작 협찬금을 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며 "2억원을 산출한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근거를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산출내역은 아직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BS 측은 방송법 규정을 준수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BS 측은 "청년몰 기획의도와 프로그램 기획의도가 부합한다. 또한 방송법 규정을 준수한 정당한 협찬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골목식당'은 인천시 중구 청년몰의 가게들과 솔루션을 진행하며 해당 거리의 상권을 살렸다. 현재 청년몰은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덴돈집, 스테이크집, 마카롱집 등이 성황을 이루고 있어 상권 부활이라는 '골목식당'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mari@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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