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객' 김지연,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19 20: 37

'미녀 검객' 김지연(익산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서 치엔 지아루이(중국)에게 13-15로 석패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지연은 4년 전 인천 대회서 결승에 올랐지만 팀 동료 이라진에 밀려 은메달을 딴 바 있다.

김지연은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과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차곡차곡 점수를 따며 5-2로 리드했다. 그러나 방심한 사이 내리 5점을 내주며 5-7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라운드를 6-8로 뒤진 채 마감했다.
김지연은 2라운드에 매섭게 추격했다. 9-8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김지연은 10-10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뒤 날카로운 찌르기로 앞섰지만 내리 2점을 내주며 11-12로 끌려갔다.
김지연의 위기는 계속 됐다. 연이어 2점을 내주며 11-14로 뒤졌다. 김지연은 13-14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마지막 점수를 내주며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dolyng@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