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태권도 품새, 강민성-男 단체 금메달 획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19 19: 16

한국 태권도가 품새서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지만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 태권도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플레너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태권도 품새 4종목 중 2종목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된 품새 남자 개인전 강민성(한국체대)를 시작으로 한영훈, 김선호, 강완진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가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품새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윤지혜는 동메달,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곽여원, 최동아, 박재은은 은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006년부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여는 등 품새 경기를 세계로 보급하는 데 애썼다.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서 품새 전부문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웠으나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걱정이 많았던 남자 개인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강민성은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한영훈, 김선호, 강완진은 결승에서 중국과 만나 8.480-8.020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품새 단체전은 준결승부터 새 품새와 자유 품새를 통해 승자를 가리는데 한국은 자유 품새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처음 도입된 품새는 한 무대에 두 선수가 올라 품새의 정확성과 기세를 평가받는다. 가로, 세로 각 12m의 경기장에서 이뤄지는데 선수들은 기존의 공인 품새(고려, 금강, 평원, 심진, 태백)와 새롭게 만들어진 새 품새(비각, 나르샤, 힘차리, 새별), 그리고 자유 품새를 이용해 경연을 펼친다. 총 7명으로 이뤄진 심판들은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고 이중 최고점과 최하점을 뺀 5명의 평균으로 승부를 겨룬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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