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갈릴레오' 김병만x하지원x닉쿤x김세정, 비상훈련 후 눈물의 밥상(ft.김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19 18: 07

'갈리레오' 크루들이 고된 훈련과 맛있는 밥상을 동시에 즐겼다. 
19일 오후 전파를 탄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6화에서 크루스들은 운동으로 활기차게 화성에서의 4번째 날을 맞이했다.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한 달로 점핑하다가 구호에 맞춰 방향을 바꾸는 단순하지만 즐거운 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닉쿤은 아침식사를 위해 '쿤식당' 화성점을 열었다. 전날 크루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태국 요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하지원, 김병만, 김세정, 아틸라, 일라리아, 문경수는 두 팔 벌려 반겼다. 

동결건조 처리된 우주식품의 섭취와 조리를 위해선 재수화작용이 필수였다. 닉쿤은 동결건조 된 닭고기와 달걀가루를 물에 풀어 요리를 시작했다. 간장가루와 슬라이스 마늘과 슈퍼매운고추 등 매운 재료를 듬뿍 넣었다. 
흰 쌀 밥까지 더해 닉쿤이 가장 좋아한다는 태국식 볶음밥 팟 끄라파오를 완성했다. 김세정은 향긋한 냄새에 연신 환호를 보냈고 하지원도 맛을 보더니 하트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다른 크루들 역시 배불리 한 접시를 싹싹 비웠다.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던 크루들은 난데없이 울리는 비상경고음에 화들짝 놀랐다. 일라리아는 우주복을 입고서 10분 안에 대피해야 한다며 크루들을 독촉했다. 모두가 긴장된 상태로 서둘러 몸을 움직였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크루들의 팀워크는 빛났다. 홀로 가든에 있던 하지원을 찾아온 일라리아는 크루들을 진두지휘했고 김병만도 김세정을 먼저 챙기며 리더십을 보였다.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크루들이었다. 
일라리아는 크루들을 RAM으로 대피시켰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서 다시 그린햅으로 복귀하라고 알렸다. 알고 보니 이는 비상대피훈련. 2014년 그린햅에서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던 터라 만약을 위한 실제 같은 대피훈련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총 대피 시간은 10분 5초였다. 일라리아는 "우리는 그 5초 때문에 모두 죽었다"고 말했고 크루들은 숙연해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대피훈련을 곱씹었고 화성에서의 심폐소생술까지 배우며 만약을 대비했다. 
훈련에 이어 실험도 진행됐다. 인간들의 최대 궁금증인 "화성에도 생물이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이었다. 크루들은 박테리아 발견 실험을 진행했고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켜보기로 했다. 
또다시 식사시간. 김세정은 요리를 시작하다가 갑자기 울었다. 엄마 표 김치를 보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폭발한 것. 그는 "김치를 보니까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 여기 온다고 걱정하는 엄마한테 괜히 퉁명스럽게 굴었다. 진짜 우주에 가면 가족들이 정말 보고 싶겠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마음을 추스린 그는 재수화 과정을 거친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넣고 다진 양파와 같이 볶아 김치와 고추장 파우더를 넣고 볶았다. 김치찌개를 못 먹는 외국인들을 위해 하지원, 닉쿤까지 나서서 김치전을 만들었다. 김병만은 김치찌개에 감동했고 아틸라는 매운데도 계속 먹었다. 
다음 날, 크루들은 화성의 중력을 경험했다. 헬륨 풍선을 몸에 달고 목적지까지 가서 물건을 들고 돌아와야 했다. 다 함께 풍선에 가스를 넣어 훈련을 준비했지만 바람은 더욱 거세졌다. 또다시 위기가 닥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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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갈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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