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과 미래 꿈꾸다.."희망이니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18 21: 25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과의 미래를 꿈꾸게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3화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있는 먼 곳으로 가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이날 애신은 유진에게 "귀하는 왜 조선말로도 유진이고 미국말로도 유진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진은 "미국에도 유진이 있다. 위대하고 고귀하다는 영어 이름이 유진이다. 내 이름과 발음이 같다. 그 땅에서도 내가 유진으로 불릴 수 있게 해준 이가 이 서신을 보낸 이다"고 답했다. 애신은 "멋있다. 귀하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고 칭찬했다. 유진은 "잘 어울리게 크느라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애신은 서신을 유진에게 돌려주며 "고생했다. 답장은 뭐라고 쓸 거냐. 잘 지내고 있냐고 묻지 않았냐"고 물었다. 유진은 "바다를 보러 갔다 왔다고. 바다는 못 보고 한 여인만 보고 왔다고. 그 여인은 바다도 보고 통조림도 먹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 억울했다고"라고 답했다.
유진은 애신에게 커피를 줬다. 애신은 "일전에 한 번 먹어봤다. 그때는 쓰기만 했다. 오늘은 달콤해졌다. 아무래도 내가 헛된 희망을 품게 되나 보다. 나는 내 일생에서 처음으로 이리 멀리까지 와봤다. 다음에는 더 멀리까지 가보고 싶다는, 그런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헛된 희망이다"고 말했다.
유진은 "거기가 어디냐. 나도 함께 있냐"고 물었고, 애신은 "있다. 희망이니까"라며 웃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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