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불후' 첫 출연 포레스텔라, 파죽지세 4연승..신예의 반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9 07: 33

신인 포레스텔라가 '불후의 명곡'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KBS 대표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설로는 수십 년간 '가요무대'를 이끌어 온 MC 김동건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경연자로는 전 MC 황치열,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 뮤지컬 스타 민우혁, 감성 발라더 더원, 개성만점 밴드 장미여관, 파워보컬 손승연, 차세대 음원 강자 백아연, 국악 요정 송소희, 4인조 크로스 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서지안과 서제이, 그룹 멜로디데이, 보컬 그룹 더 브라더스까지 총 12팀이 출연했다.

첫번째 가수로 무대를 꾸민 4인조 크로스 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포레스텔라는 지난해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최근 포레스텔라 강형호는 JTBC '히든싱어' 고유진 편에 출연해 준우승에 올라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포레스텔라는 고(故)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선곡했고, "현인 선생님은 성악을 전공하셨는데, 우리와 잘 어울릴 것 같다. '신라의 달밤'으로 한국형 크로스 오버를 보여드리겠다. 우리는 클래식, 팝페라, 록 등 모든 장르가 가능한 팀이기 때문에 많은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포레스텔라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중창단 매력과 웅장한 하모니, 뛰어난 가창력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가 끝난 뒤, 민우혁은 "각자의 목소리가 무기이고, 한 사람, 한 사람도 대단한데 뭉치니까 더 대단하다", 송소희는 "멋있는 음악 준비해서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놀랍다"고 평했다. 
417표로 고득점을 받은 포레스텔라는 첫 출연, 첫 무대에서 1승을 달성했다. 이후 실력자 더원, 백아연, 손승연 등을 차례대로 이겼고, 신인 그룹 더 브라더스도 제치면서 거침없는 4연승을 기록했다. 이쯤되니 대기실의 MC 문희준, 정재형 등은 "특명이 '포레스텔라를 꺾어라'가 됐다"며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언급했다. 
포레스텔라는 1부 최종 대결에서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 알리와 맞붙었다. 알리는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열창했고, 424표로 얻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포레스텔라는 알리에게 막혀 1부 우승을 놓쳤지만, 신인 그룹이 첫 출연에 4연승을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은 포레스텔라 이름을 알리는데 톡톡히 한 몫했다./hsjssu@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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