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메시와 비교? 이제 좀 그만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18 16: 12

‘왕년의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58)가 리오넬 메시(31)와 비교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신문 ‘올레’와 18일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비교에 대해 지쳤고, 짜증이 난다고 답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 월드컵에서 유독 부진하며 우승이 없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감독을 맡아 메시를 지도했지만 역시 우승은 없었다. 
마라도나는 ‘당신이 이룩한 업적이 누군가에 의해 지워지는 듯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메시를 의식한 질문이었다. 이에 마라도나는 “사람들은 나와 메시를 비교하는 것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난 보통사람들과 다른 사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마라도나는 “난 나 자신을 다른 누구와 비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항상 메시에 대한 내 생각을 물어본다. 하지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와 비교하면 메시는 항상 10점 뒤져 있다. 마라도나는 오직 한 사람이다. 팬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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