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챔피언 박나래→코창력 전현무..'나혼자산다', 신들린 웃음 폭격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8 11: 29

복싱 챔피언 박나래부터 코창력 전현무까지, '나 혼자 산다'가 '여름 현무 학당'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모든 회원들이 신들린 예능감을 뽐내며 완벽한 합을 이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현무학당'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여름 현무학당'은 지난 해 여름을 휩쓸었던 '여름 나래 학교'를 이어 전현무가 준비한 여름 특집으로, 이들은 경주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숙소에 도착한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는 저녁을 먹은 뒤 박나래의 화끈한 디제잉쇼와 함께 저마다의 흥을 폭발시켰다. 이 때 축하 공연을 펼칠 가수로 화사가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업시켰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부분은 특집 때마다 빠질 수 없는 장기자랑 시간이다. 화사의 지목을 받은 이시언을 시작으로 저마다 자신들이 준비해온 노래와 춤 실력을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충격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이시언의 노래를 듣던 화사는 솔직한 표정 리액션으로 '경악'스러움을 표현해냈다. 
또 기안84는 인천까지 가서 배워온 트와이스 'TT'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박나래는 자신감 넘치는 춤과 표정으로 회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박나래는 '복싱 챔피언'으로 불리며 장기자랑에 이어 물따귀 게임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큰 웃음을 준 또 한 사람은 바로 전회장 전현무다. 어르신이라 불리고 있는 전현무는 그 어떤 당황스러운 상황도 넘치는 재치와 순발력으로 대처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자신의 상황에 대입한 가사로 바꿔 부르며 '코창력'을 과시했다. 지난 방송의 충치 CG에 이어 코창력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전현무다. 
방송 말미엔 웃음 대신 감동이 가득했다. 부모님께 편지 쓰기가 있었던 것.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진지하게 써내려간 회원들의 편지는 뭉클함이 가득했다. 그 중에서도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즐겁고 고맙고 그리고 미안합니다"라는 글로 운을 뗀 박나래는 개그맨이 되고 13년이 지나서야 어머니가 개그 하는 자신의 모습을 TV로 보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내가 망가지고 당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웃길 수 있지만 단 한 사람, 엄마는 웃지 못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엄마는 너무 속상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아파 보고 싶지 않다고"며 "근데 엄마, 저를 위해 웃어주는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웃으며 보세요. 그 누구보다 엄마가 웃는 게 가장 행복해요.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재미와 감동이 공존했던 '나 혼자 산다'였다. 이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 상태. '여름 나래 학교'에 이어 '여름 현무학당'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나 혼자 산다'의 2019년 여름 특집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일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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