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강남미인' 임수향♥차은우, 조우리 자극한 예비 C.C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18 06: 49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와 임수향이 캠퍼스 커플(C.C)로 발전 중인 가운데 조우리가 두 사람을 질투하고 있어 관계 변화가 주목된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도경석(차은우 분)과 강미래(임수향 분)가 조금 더 가까워진 과정이 담겼다. 미래에 비해 경석의 마음은 돌직구였다. ‘남자 사람 친구’라며 애써 선을 긋는 미래와 달리 경석은 대담하게 고백 멘트를 날려 설레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현수아(조우리 분)를 자극했다.
중학교 동창인 경석이 “너의 별명을 몰랐다”고 털어놨는데 미래가 “전교생이 다 아는데 너만 몰랐냐”고 물었다. 이에 경석은 “나 왕따였나?”라고 여자의 외모는 상관없다는 듯 시크하게 답했다. 이에 미래는 “아이들이 너를 왕따 시킨 게 아니라 네가 혼자 다닌 거다. 다들 너랑 친해지고 싶어 했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도경석은 강미래에게 “나랑? 왜? 잘생겨서?”라며 “만약에 너가 나를 오해 안했으면 우리 친할 수도 있었냐?”고 다시 물었다. 당황한 강미래가 “네가 나랑 왜 그랬겠냐. 예쁜 애들도 많은데”라고 대답하자 도경석은 “예뻐서 뭐해, 별로야. 예쁜 거”라고 답했다.
도경석은 강미래에게 춤 춘 게 웃기다고 했는데, 이를 오해한 강미래는 “못생겨서 웃겨?”라고 되물었다. 이에 도경석은 “아니. 너 앉아서 춤추는 게 웃겼다”라며 “웃겨서 좋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한층 더 속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은근한 고백으로 미래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든 것.
과방을 찾은 선배들에게 들켜 밖으로 나온 두 사람. 캠퍼스를 거닐던 경석은 미래에게 “이제 너가 있어서 나는 왕따가 아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강미래는 심장이 떨리는 설렘을 느꼈다.
이날 경석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는데, 우연찮게 이지효(정혜린 분)가 손에 넣으면서 그가 정치인 도상원(박성근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대학 내에 밝혀졌다. 더불어 엄마 나혜성(박주미 분)이 켈룬 대표라는 사실도. 대학 친구들은 경석의 부모가 이혼을 하긴 했어도 ‘금수저 집안’이라며 부족한 게 없는 친구라고 부러워했다.
현수아가 지효에게 경석의 휴대전화를 받아 대신 갖다 줬는데, 그는 “역시 넌 최악”이라는 말로 그녀의 숨은 의도를 오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석의 집안이 좋아 다가오는 걸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굳이 휴대전화를 가져다주는 것도 의심을 품기 충분했다.
수아는 “최악이라는 말보다 역시라는 말이 충격이었다. 너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네 자유지만 이번에는 좀 속상했다. 나도 엄마가 없다. 그래서 내 아픈 부분이 사람들에게 들춰지는 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안다”라고 억울해했다.
도곡동에 산다는 수아는 학교 근처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유은(박유나 분)에게 들켜 “독립한지 얼마 안 됐다”는 말로 해명했다. 과연 그녀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 어떻게 밝혀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경석의 부모님에 대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전보다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 수아. 그녀가 경석과 미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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