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랜선라이프' 이영자님, 밴쯔에게 먹방 자격증 하나 주세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18 06: 50

 유튜버 밴쯔가 타고난 ‘먹神’ 방송인 이영자에게 ‘먹방’ 능력을 인정받았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랜선 라이프’에서 식욕 만수르 밴쯔가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친 뒤 먹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동을 하고 나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기에 먹는 양이 얼마나 될지 더 높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날 밴쯔는 “평소에 제가 집에서 운동을 하긴 하지만 자세가 틀렸을 수 있기 때문에 헬스 트레이너에게 교정을 받는다”고 말했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향했지만, 밴쯔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양을 먹고 있음에도 건강한 신체조건을 자랑했다. 프로 운동선수들과 비교해도 체지방률이 1%포인트 밖에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2년 전 체지방률이 4%였던 것과 비교해 현재는 두 배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8% 밖에 되지 않았다. 성인 남성 평균 체지방률이 16%대인 것과 비교해 밴쯔는 그 절반에 지나지 않았던 것. 모두가 놀랄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영자와 김숙은 “밴쯔가 진짜 많이 먹을 만하다. 내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먹음직스럽게, 아주 잘 먹는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레이너에게 악마의 트레이닝을 받은 밴쯔는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먹방을 준비했다. 이날 그는 양념 막창 5인분과 닭갈비 5인분을 준비했는데, 생방송 직전 상추와 깻잎을 씻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밴쯔는 “쌈을 잘 싸먹기 위해선 상추와 깻잎, 마늘, 쌈장을 넣어야 맛있다”고 알려줬다. 더불어 맛있게 먹는 각종 비법을 전수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밴쯔는 두부를 이용해 막창과 닭갈비의 경계를 그어 놓고 양념이 섞이지 않도록 했다. 먼저 각각의 맛을 본 뒤 섞어서 그 맛을 느끼려 의도한 것이다. 밴쯔는 상추와 깻잎은 물론, 쌈무와 치즈를 이용해 양념과 닭갈비를 싸먹었다.
이어 그는 “닭갈비와 막창을 함께 먹으면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며 두 요리를 섞기 시작했다. 여름에는 더운 맛이 있어야 한다면서 입맛을 돋우었다. 10인분을 올킬한 그는 밥을 막창 양념에 비벼 볶음밥을, 닭갈비 양념에는 면을 넣어 비빔면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돌미나리, 날치알, 치즈 등을 넣어 식감을 높여줬다.
생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먹고 싶다” “맛있겠다”고 밴쯔의 먹방에 호응을 보냈다. 그는 부엌에서 방송을 지켜보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직접 만든 볶음밥을 건넸다. 그들 역시 “진짜 맛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밴쯔는 먹는 내내 네티즌들과의 소통에 충실했고 그들이 마치 본인도 먹고 있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끔 맛깔나게 먹어 식욕을 자극했다. 밴쯔가 시청자들의 요청을 들어주며 먹다 보니 어느 새 불판은 텅텅 비어있었다. 이날 그가 먹은 양은 닭갈비 5인분, 양념 막창 5인분, 만수르 볶음밥과 볶음면, 복숭아 2개, 음료수 한 잔이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랜선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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