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바레인 2-2 무...韓, 말레이 잡으면 조기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17 19: 56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이상 1무 1패)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한국이 말레이시아(이상 1승)를 꺾을 경우 조기 16강행이 가능해졌다.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서 2-2로 비겼다.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유효슈팅이 4개에 그쳤을 정도로 첫 45분간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근소 우위를 점하던 바레인의 한방이 기선 제압으로 이어졌다.

바레인은 전반 20분 하심 하심이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옆으로 내줬고, 무함마드 마룬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바레인이 1-0으로 리드했다.
키르기스스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4분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전반 내내 위협적이었던 카이라트 지르갈벡 울루의 발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바레인 수비수 아메드 부그하마르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키르기스스탄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7분 에르네스트 바티르카노프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바레인이 후반 추가시간 아메드 사나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은 조별리그 2경기서 나란히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한국이 잠시 뒤 말레이시아(이상 승점 3)를 물리칠 경우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키르기스스탄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이 확정된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