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등판' 오승환, 1이닝 무실점…5승 기회(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17 11: 16

오승환(콜로라도)이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뒤 팀의 역전으로 승리 투수 기회까지 잡았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3으로 뒤진 8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6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4로 떨어졌다.

선발 존 그레이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 대타 찰리 컬버슨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S에서 77마일 커브를 던져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고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민첩한 수비까지 힘을 보탰다. 
1사 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82마일 커터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2아웃까지 잡은 뒤 아지 앨비스와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 92마일 포심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9회초 팀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의 타석 때 대타 크리스 아이아네타로 교체되면서 경기에서 빠졌고, 오승환은 승리 투수 기회를 얻었다. 시즌 5승 기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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