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만에게 AG 휴식기는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17 09: 39

2018 KBO리그는 17일부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리그가 재개되는 내달 4일까지 전력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중 투구 자세를 교정하는 등 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출신 아델만은 올 시즌 삼성의 1선발 역할을 해줄 재목으로 평가받았으나 부침이 심해 기대보다 실망이 더 컸다. 전반기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7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5.70.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고 연승이 한 번도 없을 만큼 들쭉날쭉한 투구가 아쉬웠다. 그러다 보니 퇴출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 
아델만은 후반기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00. 11일 대구 NC전(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에이스의 품격을 증명했다. 아델만은 최원태(넥센), 제이미 로맥(SK),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7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델만은 "17일부터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하는데 전반기가 끝날 무렵부터 계속 신경써왔던 투구 자세를 교정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뒷다리가 무너지지 않는 부분과 투구 릴리스할 때 오른팔 각도가 내려가지 않고 귀높이에서 일정하게 투구하는 것을 계속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9월부터 리그가 재개되면 내가 선발 등판할때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잘 수행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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