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연타석포+차우찬 8승’ LG, SK에 대승… 5위 수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6 22: 13

LG가 또 한 번의 대승을 거두고 5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4-3으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LG(56승59패1무)는 5위를 지킨 채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2위 SK(62승49패1무)는 3위 한화와의 승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타선이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강남이 연타석포를 기록하는 등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도 4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이천웅도 3안타를 수확했다. 선발 차우찬은 5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버티고 58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임찬규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에 비해 SK는 선발 박종훈이 2이닝 5실점,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1이닝 3실점, 세 번째 투수 앙헬 산체스가 2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모두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도 무기력함을 이어간 끝에 참패했다.
1회부터 LG가 박종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3득점했다. 1사 1,3루에서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LG는 채은성의 밀어내기 볼넷,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후 안타 없이 3점을 냈다.
SK가 2회 1점을 만회하자 3회에는 선두 이천웅의 좌전안타와 양석환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박종훈을 강판시켰다. 이어 1사 3루에서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 이형종의 2루타에 이어 김현수가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쳐 8-1까지 도망갔다. LG는 4회에는 1사 2루에서 유강남이 산체스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때려 10점을 채웠다.
이에 그치지 않은 LG는 5회 1사 1,3루에서 폭투와 3루수 실책으로 2점을 보탰고 6회에는 유강남이 다시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SK는 6회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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