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핸드볼, 인도 27점차 대파.. 조 선두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16 19: 24

통산 7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연승행진을 달렸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 A조 예선에서 2차전에서 인도를 45-18로 대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2점을 보태 승점 4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14일 북한전에서는 39-22로 승리했다.

한국은 북한, 카자흐스탄, 중국, 인도와 함께 한 조에 속해 있으며 상위 두 팀만 4강에 오른다. 한국은 오는 21일 중국, 23일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
여자 핸드볼은 지난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7번의 대회 중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주전 대신 송해림, 이효진 송지은, 김보은, 유소정 등 대부분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를 통해 속공을 앞세운 빠른 템포로 경기를 압도했다.
김보은, 정유라, 이효진의 연속골로 가볍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에만 20-9로 앞섰다. 한국은 한 때 6-5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소정의 3연속골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밀어부쳤다. 여기에 상대 실수까지 겹쳐지자 한국은 쉬지 않고 골폭풍을 몰아쳤다. 이날 유소정은 12점, 김보은 11점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김보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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