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0점 19R 독무대’ 男농구, AG 첫 경기 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14 22: 12

귀화선수 라건아(29)가 맹활약한 한국농구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주최국 인도네시아를 104-65로 대파했다. 한국은 몽골(1패)을 87-86으로 이긴 태국(1승)에 골득실에서 앞서 A조 1위로 올라섰다.
귀화선수 라건아를 앞세운 한국의 완승이었다.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는 실력에서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쿼터를 28-18로 앞선 한국은 53-31로 전반전 22점을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공수전환이 빠른 라건아를 주득점원으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허재 감독은 “점수 차가 문제가 아니라 첫 경기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국은 3쿼터까지 80-45로 35점을 이겼다. 라건아는 3쿼터까지 30점, 19리바운드로 돋보였다.
4쿼터 허재 감독은 라건아를 쉬게 했다. 강상재, 김준일, 최준용, 전준범, 허웅, 허훈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6시 몽골과 2차전을 펼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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