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열린 뒷문' 다저스, 9회 무너지며 4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4 14: 15

마무리투수의 부재는 너무나 뼈아팠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오스틴 반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커쇼는 좌익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비록 추가 진루를 노리다가 잡히기는 했지만, 그사이 반스는 홈을 밟았고, 다저스는 1-0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는 한 점을 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스티븐 두가너, 매디슨 범가너의 안타에 이어 앤드류 멕커친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커쇼의 호투에 타선이 침묵했다.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9회초 다저스는 무너졌다. 커쇼가 내려간 뒤 스캇 알렉산더가 경기를 마치기 위해 올라왔다. 켄리 잰슨이 부정맥 증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나온 임시 방편의 선택이었다.
선두타자 맥커친을 잡았지만, 체이스 다노와 버스터 포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를 땅볼 처리하며 2사 1,3루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가 남았지만, 승리까지는 멀었다. 오스틴 슬래터를 사구로 내보낸 뒤 닉 헌들리에게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한 다저스는 두가르 타석에 나온 1루수 실책으로 5-2로 달아나는 샌프란시스코를 바라봐야만 했다.
알렉산더는 만운드를 내려갔고, 페드로 바에즈가 올라와 조 패닉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분위기는 완벽하게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갔다. 결국 다저스는 무기력한 10회말과 함께 4연패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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