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형' 손담비X정상훈, 매력 넘치는 '토요일 밤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1 22: 36

[OSEN=김수형기자]정상훈과 손담비가 넘치는 매력으로 토요일 밤을 장악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손담비와 정상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희철이랑 새벽에 고기 먹는데 담비 부르니 15분만에 왔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냐고 물었다.  김희철과 손담비는 "친구이상 감정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한 때 '내 남자, 내 여자'로 애칭을 부렀다는 말을 언급하자,  두 사람은 "진짜 절친이라 그렇다"며 14년지기라고 했다. 이어 장점으로 유명했던 업신표정을 언급, 즉석에서 짤로만 듣던 표정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상훈에 대해 물었다. 여러가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가장 화제작인 '품위있는 그녀'를 언급했다. 처음엔 캐스팅 확정 믿지 않았다고 했다. 정상훈은 "마음 비우고 감독님과 미팅했다, 하지만 오디션 노하우가 있었다"고 했다. 바로 대본 텍스트를 반대로 연기하는 것이라고.  정석 연기 대신 연기에 차별화를 두고자 인물의 스토리까지 꼼꼼히 연구했다고 했다. 
'만약에' 토크로 정상훈에게 즉석에서 6개월 시한부 연기를 제안했고, 대사 없이 상황설정 돌입했다. 눈물없이 담담해서 더 슬픈 현실적인 연기를 해냈다. 몇 초만에 관객들까지 완전 몰입하게 했고, 쉽게 가시지 않은 여운을 남겼다. 아형들은 "연기 알파고"라며 박수갈채를 쳤다. 
'나를 맞혀봐' 퀴즈가 시작했다. 뮤지컬 공연 중 생긴 황당 사건에 대해 맞히는 것이었다. 바로 노래를 부르던 중 어떤 한 관객이 '놀고 있네'라고 말해 관객들이 모두 빵 터졌다고. 어르신의 한 마디에 초토호됐다고 했다. 
손담비는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 활동 할때 행사를 갔다가 겪은 엄청난 일을 맞혀보라고 했다. 
알고보니 큰 인기로 조폭 스무명에게 완전히 포위된 적 있었다고.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고 돌려보내면서 상황이 정리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목욕탕에서 사진 찍혔던 황당한 일을 말했다.  눈 앞에서 사진을 모두 삭제시켜 일단락 됐으나 충격이 심했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자산관리도 달인이라고 했다. 유행어 '양꼬치엔 칭x오' 저작권 등록까지 했다는 것. 정상훈은 "이름 지어준 사람은 SNL 작가"라며 고마워했다.  
정상훈은 가짜 중국어도 실력도 보였다. 원조 이수근을 언급, 함께 SNL 했던 때를 떠올렸다.  자숙 후 첫 컴백이었기에 이수근이 긴장했으나, 정상훈이 리액션을 크게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특유의 알아듣는 중국어 대화로 정점을 찍는 토크를 선보여 배꼽을 잡았다. 이 뿐만 아니라 박영규부터 최민식 성대모사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사듣고 노래 맞히기 게임을 진행해 댄스파티로 토요일 밤의 열기를 후끈 달궜다./ssu0818@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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