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학범, "지금은 70%, 실전 통해 결승전서 100% 나서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1 15: 55

아시안게임 2연패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손흥민을 제외한 대표팀 19인이 대회 2연패를 위해 출발한다.
아시안게임은 수비보다 공격이 중요한 대회이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명단 발표부터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을 예고했다. 실제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면서도 다양한 패턴의 공격 훈련을 선보였다. 아직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했지만 황희찬-황의조-나상호-이승우 등 초호화 공격진이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준비 많이 했다"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이겨내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출국 소감은
▲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준비 많이 했다.
- 평가전 없이 바로 실전에 나선다.
▲ 연습 경기랑 실전은 다르다. 우리와 다르게 상대는 이미 실전을 한 상태다. 조별리그에서 천천히 조직력을 가다듬겠다.
- 손흥민은 어떻게 활용하나.
▲ (손)흥민이는 이미 다 알려진 선수다. 모든 팀들의 요주의 대상이다. 손흥민만의 활용법보다는 상대팀이 집중 경계할 때 다른 곳에서 풀어주면 편해질 것이다. 어려움이 있어도 잘 극복할 수 있는 선수다.
- 우승 0순위. 상대가 거칠게 나올 수 있다.
▲ 거친 플레이에 대해 특별히 먼저 대비하지는 않았다. 심판 판정 경향이 달라졌다. 상대가 거친 몸싸움과 빠른 수비 가담을 들고 올 수 있다. 더 빠른 템포로 뛰고 전진하는 것을 연습했다.
- 15일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을 가진다.
▲ 상대 분석은 끝났다. 조별리그 상대 바레인-말레이시아-키르키즈스탄은 모두 분석한 상태다. 특이사항만 체크하겠다.
- 아무래도 우승 부담이 큰 대회다.
▲ 그 부분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 선수 입장에서 중요하다. 그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갖고 이겨내라'고 조언했다. 
- 지금 전력은 어느 정도.
▲ 대충 70% 정도이다. 경기할 때마다 5%씩 끌어올려 결승전서 100%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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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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