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갑자기 분위기 신혼여행"…'나혼자' 전현무♥한혜진, 밉지않은 이유(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11 15: 39

'나혼자산다' 전현무 한혜진 커플의 애틋함이 브라운관 밖까지 퍼져나가고 있지만 그 모습이 밉지 않다. 여름현무학당을 경주 신혼여행으로 만들어버린 두 사람의 모습이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쌈디가 경주로 함께 정기 모임을 떠난 '여름현무학당' 특집이 공개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경주에 발을 내딛자마자 서로의 옷매무새를 정리해주는 모습으로 다른 멤버들로부터 "여기를 신혼여행으로 왔냐"는 타박을 들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첨성대가 어떤 돌로 만들어졌냐는 전현무의 퀴즈에, 한혜진은 "현무암이다. 난 현무암밖에 모른다"는 꿀 떨어지는 발언으로 장난스러운 빈축을 샀다. 그러면서도 이시언의 답을 가로채며 졸지에 '부부사기단' 면모의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이 밉지 않은 이유는 '나혼자산다' 기존 멤버들이 그 분위기를 시기 적절히 중화시켜주는데 있다. 6명의 멤버가 두 팀으로 나눠야하면 전현무 한혜진을 한 팀에 넣고,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배려해주면서도, 예능의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적절한 타박과 일침으로 재미를 더하는 것. 
전현무 한혜진 역시 '나혼자산다'에서 서로만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시청자의 빈축을 샀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혜진이 기안84의 패션을 꼼꼼히 챙기고, 박나래와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현실 친구'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전현무 역시 '나이 미상 전회장' 캐릭터로 멤버들을 두루 통솔하는만큼, '나혼자산다'의 주축 두 사람은 절대 미울 수 없다. 
'나혼자산다'는 전현무 한혜진의 열애설 보도 이후 이를 조심스럽게 다루기보다는 속 시원하게 밝히고 넘어가는 '쿨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 뒤로도 한혜진의 어머니가 전현무를 언급하는 모습, 두 사람의 '꽁냥꽁냥' 케미스트리가 담긴 모습을 여과없이 공개하며 이 커플의 모습을 하나의 예능 장치로 활용해왔다. 
도 넘지 않는 전현무 한혜진 커플의 애정행각, '나혼자산다' 기존 멤버들의 배려와 위트, 제작진의 편집 등이 모두 조화를 이루면서, '나혼자산다'의 재미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갑자기 분위기 신혼여행'일지라도 두 사람의 모습이 밉지 않고 예뻐보이는 이유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