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나혼자’ 쌈디, 無욕의 삶→자신감 찾은 예능래퍼 스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1 13: 40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이전처럼 밝은 모습을 찾았다. ‘나 혼자 산다’에 처음 출연했을 때만 해도 ‘무욕의 삶’을 산다고 했을 정도로 지쳐 보이고 표정이 어두웠는데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하면서 자신감도 찾았다.
쌈디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처음 출연한 건 한 달 반여 전이다. 지난 6월 22일 방송에 출연한 사이먼디는 기침을 하며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개월 동안 앨범 준비에만 매진했던 것이 이유였는데 쌈디는 과거 예능프로그램이나 무대에서 봤던 에너지 넘치고 능청스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힘들게 일어난 쌈디는 간단한 스트레칭에도 힘들어했고 브라질너트 두 알이 식사의 전부였다.쌈디는 잠을 잘 못잔 얼굴로 “앨범 준비로 잠을 잘 못 잔다. 불면증이 있다”며 “식욕, 물욕, 심지어 성욕까지 없어졌다. 슬프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쌈디는 “원래 62kg이었는데 지금은 57kg이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곡과 성욕을 바꿨다는 쌈디는 “죽어지내고 있다”고 해 짠내를 풍겼다.

8년 전 쌈디가 MBC ‘뜨거운 형제들’에서 아기가 어떻게 생기냐는 질문에 혈기왕성한 멘트를 날리며 큰 웃음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신곡과 성욕을 맞바꿨다고. 쌈디는 “슬프다. 슬픈 일이다. 쌈디가, 사이먼디가”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면서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다. 처음 출연했을 때보다 얼굴톤도 밝아지고 살도 붙었고 이전과 같은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쌈디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쌈디는 ‘나 혼자 산다’에 처음 출연했을 때 지난해 무지개 정모를 보고 “부러웠다”고 했는데 자신의 바람대로 무지개 정모에 참여하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쌈디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핏대까지 세우며 노래했고 ‘더티 섹시’ 추임새까지 넣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박나래와 한혜진이 노래하는 걸 들으면서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리고 이날 ‘여름 현무 학당’의 마지막 코스는 21세기는 쌈디 맞춤형이었다. 전현무가 안내한 곳은 놀이공원. 쌈디가 자신과 놀이공원이 어떤 관련이 있냐고 묻자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들어와서 자신감이 뚝 떨어지지 않았냐”며 롤러코스터를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타고 자신감을 찾자고 했다.
쌈디는 아찔한 높이의 롤러코스터에 긴장하는 모습이었고 롤러코스터를 타고서는 기안84와 이시언의 손을 잡고 어쩔 줄 몰라 했다. 탈 때는 무서워서 소리까지 질렀지만 연속 두 번 탔고 전현무가 “자신감 뿜뿜?”이라고 묻자 “완전 최고”라며 밝은 얼굴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감도 찾고 예능감도 찾은 쌈디.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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