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한혜진♥→충치 만수르..전현무, '나혼자' 이끄는 명불허전 전회장(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1 11: 39

역시 회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전현무가 '나혼자산다' 여름특집 '여름 현무 학당'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명불허전 회장님 클래스를 제대로 입증했다. 
전현무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여름특집인 '여름 현무 학당'을 준비했다. 이는 지난 해 '여름 나래 학교'를 잇는 야심찬 여름 방학 특집으로, 회원들은 경주 일대를 다니며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학당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경주역에 모였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뜨거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저마다 개성 강한 한복을 입고 나타나 이번 '여름 현무 학당'을 기대케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전현무는 여행 코스를 수업처럼 짜오는 열의를 보이기도. 

이들은 다양한 문화유적과 박물관을 둘러보며 역사 퀴즈를 풀며 다시 한번 '역알못'(역사를 알지 못하는)의 위엄을 입증하듯 황당한 답변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 때 전현무는 연인인 한혜진과 데이트를 하듯 꽁냥꽁냥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퀴즈 대결에서 작정하고 한혜진이 정답을 맞출 수 있게 도왔다. 이에 회원들은 "신혼여행 왔냐", "부부사기단이냐" 등 두 사람을 놀려댔다. 
압권은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가옥에서 펼쳐진 폭풍 먹방 후 삼행시 대결. 이 때 한혜진은 '전현무'로 "전현무가 사귀자고 해서. 현재까지 사귀고 있는데. 무리수인가"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화답하듯 전현무는 '한혜진'으로 "한혜진과 사귀면서. 혜혜거리고 살았는데. 진짜 헤헤 거리게되네"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회원들의 놀림 속 전현무와 한혜진은 견고한 사랑을 과시했고, 이는 곧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큰 화제가 됐다. 늘 한혜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던 전현무와 이제는 누구보다 더 살뜰히 전현무를 챙기며 '사랑꾼'으로 거듭난 한혜진이다. 
전현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근현대사 체험에서 옛날 장난감, 추억의 먹거리부터 범접할 수 없는 콜라텍 감성까지, 동심으로 돌아가 한바탕 신나게 놀았던 회원들은 '21세기 마당'에서 롤러코스터 체험을 했다. 이는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쌈디를 위해 전현무가 준비한 코스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다. 
회원들이 이 롤러코스터에 전원 탑승한 가운데 전현무의 넋이 나간 표정과 제작진의 충치 CG가 더해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장기가 몇 개 나간 느낌이다. 살도 좀 빠진 것 같고"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지만,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웃다가 쓰러졌다", "역대급 재미"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 덕분에 '나 혼자 산다'는 1부 10.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5.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5.6%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드캐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특집 기획부터 맛깔스러운 진행과 사랑꾼, 웃음까지 모두 책임진 전현무가 있어 '나 혼자 산다'가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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