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공작' 속 사실감↑ 북한, 어떻게 촬영했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11 08: 42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경기도 등 전국 방방곡곡과 대만, 연변 등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한 끝에 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1. 평안북도 초대소 입구

대북 사업을 목적으로 북한에 가게 된 ‘흑금성’(황정민 분). 그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연회를 여는 장소로 초대소가 등장한다. 실제 이곳은 충청도 괴산 소재의 중앙대학교로 굉장히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이전부터 영화인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던 사이트라고 전해진다. 
#2. 평안북도 영변군 구룡강 장마당
북한의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인 장마당. 이 곳은 대북 스파이 흑금성이 대외적으로 대북 광고를 위한 답사를 목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장소이다.
실제 이 공간은 동해시의 협조를 받아 동부메탈 부근에서 촬영됐다.
#3. 김정일의 별장 선착장
북한에서도 쉽게 갈 수 없는 장소인, 김정일의 별장으로 향하는 선착장. 주변을 엄호하는 길목을 지나 흑금성이 북한의 최고위층을 만나러 가게 되는 곳이다. 실제 촬영은 경북 안동 서부 선착장에서 진행됐다.
#4. 김정일의 별장 내부
흑금성이 김정일을 만나게 되는 김정일의 별장. 화려한 벽화로 가득 찬 별장 내부는 한 눈에 보기에도 북한 최고위층의 압도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실제 이곳은 안성 디마세트장에서 50여일에 걸쳐 제작한 세트이다.
이렇듯 ‘공작’은 심혈을 기울인 로케이션 헌팅과 스태프의 땀과 노력으로 완벽한 1990년대 평양을 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호연과 윤종빈 감독의 치밀한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일으키고 있는 ‘공작’은 절찬 상영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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