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현무암♥"..'나혼자' 한혜진, 열애 8개월만에 '사랑꾼' 다 됐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1 09: 31

'나혼자산다' 한혜진이 전현무와 열애를 인정한 뒤 점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는 '여름 현무 학당' 특집으로 꾸며졌고, 전현무♥한혜진 커플이 신혼 여행을 떠난 듯한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여행 주최자 전현무는 회원들을 이끌고 경주로 향했고,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실제 가이드처럼 마이크, 여행 순서를 적은 종이 등 챙길 것이 많았다. 이때 한혜진은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남자친구 전현무를 살뜰하게 챙겼다.

경주에 도착해 첫번째 유적지 첨성대에 가기 전, 회원들은 길을 안내할 전현무가 보이지 않자 두리번거렸다. 이시언은 "현무 형 안 왔다"며 바쁘게 찾았고, 알고보니 뒤에 한혜진과 함께 있었다. 
한혜진은 카메라에 상관 없이 가던 길을 멈추고, 전현무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등 여자친구다운 모습으로 애정을 담아 다정하게 챙겼다. 두 사람의 모습 옆에는 '꽁냥꽁냥'이라는 자막이 가득찼고, 박나래는 "자기들 신혼 여행으로 오면 어떡하냐!", 이시언은 "둘이 신혼여행으로 왔냐?"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현무는 경주의 유물과 유적지를 안내하고 설명하면서, 관련된 문제도 출제했는데, 한혜진이 맞출 수 있도록 힌트를 주는 등 대놓고 '편애'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첨성대 몸통에 돌출된 돌의 이름은?"이라는 문제를 냈고, 한혜진은 전현무의 결정적인 힌트를 듣고 "비녀돌"이라고 정답을 외쳤다. 이시언이 이의를 제기하며 "완전 부부사기단이다"이라고 지적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특히 전현무가 "첨성대 돌은 무슨 돌일까?"라는 문제를 내자, 한혜진은 "현무암"이라며 "난 현무암 밖에 모른다"고 답했다. '현무암'이 정답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남자친구 전현무의 이름을 언급한 센스있는 대답으로 핑크빛 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한혜진이 '나혼자산다'에 첫 합류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 이시언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함부로 말을 놓을 수 없는 '누나 포스'와 모델 카리스마 등은 한혜진을 대표하는 이미지였다. 그러나 전현무와 열애를 시작한 후에는 도도하고, 시크한 것 같았던 한혜진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일 방송된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한혜진 커플은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당시 모든 러브스토리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연말 MBC 연예대상 오프닝 무대를 연습했던 크리스마스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전현무는 유난히 수줍어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한혜진을 자상하게 바라봤다. 한혜진의 의자를 자신 쪽으로 당기는 등 듬직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였고, 한혜진은 열애를 인정한 날부터 처진 눈꼬리로 달라진 얼굴을 드러냈다. 실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전현무와 교제하면서 한혜진의 인상이 달라졌다며 비교샷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혜진은 전현무에 대해 "남자친구"라며 싱거운 대답을 내놓더니, 이내 "현무 오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진짜 속마음을 내비쳐 연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전현무♥한혜진은 경주의 유적지 앞에서 진짜 신혼 여행을 온 것처럼 인증샷을 찍었고, 회원들 앞에서 서로의 이름으로 삼행시까지 지었다. 이로 인해 한혜진의 '사랑꾼' 면모도 정점을 찍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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