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강남미인’ 임수향 ‘설렘’♥차은우 ‘질투’, 눈+마음 호강 로맨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1 07: 45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과 차은우의 설레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감정은 물론 비주얼까지 시청자들을 제대로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5회분에서는 미래(임수향 분)와 경석(차은우 분)의 사이에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경석은 미래의 과거를 아는 유일한 남자. 중학교 동창이었던 두 사람이 대학교에서 만난 후 특별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저 같은 과 친구가 아니라 미래와 경석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썸’이 시작됐다.

경석은 미래가 곤란한 상황에 겼을 때마다 흑기사처럼 나타나 미래를 도와주곤 했다. OT 갔을 때 빈방에 찬우(오희준)와 둘만 남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미래(임수향)를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했고 찬우가 기합을 주겠다며 1학년을 집합시킨 후 미래의 멱살을 잡았을 때도 갑자기 경석이 나타나 찬우를 밀치고 미래를 구했다.
미래는 “니가 자꾸 내 일에 엮이는 것 같은데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자신을 도와준 경석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고, 자신이 성형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경석도 왜 성형을 했는지 물어본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내비치는 등 속마음을 얘기한 두 사람의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조향사를 꿈꾸는 미래가 우연히 경석의 엄마 혜성(박주미 분)과 인연을 맺으면서 경석의 아픔을 알고 경석을 만나게 해달라는 혜성의 부탁을 받고 경석에게 술 한 잔하자고 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 가까워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래와 경석은 술을 마시며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다. 미래는 과거 경석이 자신을 보고 비웃은 적이 있다면서 아쉬워하자 경석은 중학교 때 한 번 웃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미래를 봤을 때라고 했다. 경석은 미래의 얼굴을 보고 비웃은 게 아니라 버스정류장에서 앉아 춤추는 미래의 발을 보고 웃은 것.
미래는 그런 경석의 말을 떠올리며 좋아했고 술자리 이후 학교에서 만난 경석이 사이다를 먹는 걸 보고 설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저 미래만 경석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었다. 경석은 미래에게 축제 때 뭐하냐면서 함께 놀자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미래는 낯선 감정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바쁘다고 했다.
이후 미래를 향한 경석의 시선이 이어졌다. 경석이 우영(곽동연 분)과 미래가 술을 마시는 걸 보고는 거침없이 가서 합석하는가 하면 우영이 자신의 집들이에 미래를 초대한다고 하자 자신도 초대해달라고 하기까지 했다. 미래와 우영이 친해진 걸 보고 질투심을 느낀 것. 시크하고 조용한 경석의 성격으로 상상할 수 없는 태도였다. 정작 경석은 자신이 질투하고 있는지 모르는 모습이지만 이미 미래에게 빠져있는 얼굴이었다.
경석에게 설레기 시작한 미래, 미래에게 질투하는 경석. 두 사람이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뭔지 확실하게 모르는 상황인데, 이들의 서툰 감정이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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