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자기色 잃지 말길"..'프듀48' 국민대표 이승기가 전한 진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1 06: 59

 '프로듀스48'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가 진심을 다한 조언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듀스48' 9회에서는 순위 발표식 후 콘셉트 평가 무대를 꾸미기 위해 팀원을 재조정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이승기는 "콘셉트 평가를 할 수 있는 이는 각 팀당 5명씩이다. 이에 각 곡의 인원들은 재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습생들은 멘붕에 빠졌고 다들 현재의 팀에 남고 싶어 했지만 팀별 내 투표로 고토 모에, 시타오 미우, 이채연, 미와야키 사쿠라, 김민주 등이 이동하게 됐다.

특히 일부 연습생들은 계속된 방출 혹은 떨어진 순위 등으로 괴로워했고 이어진 이승기와의 상담 시간에서 "탈락 위기면 어떻게 하느냐?", "인기가 확 떨어진 경험이 있는가?", "조회수나 댓글을 본 적이 있는가?" 등 평소 자신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거다. 여러분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경기를 보고 싶지 않나. '거친 파도가 노련한 뱃사공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순위가 떨어졌다고 해서 '내가 잘못했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원래 자신의 장점이 안 보일 수 있다. 각자가 제일 잘하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무대에 올라갈 때는 순위보다 무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제일 잘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한국말로 '자뻑'이라고 할까", "조회수나 댓글은 숫자만 얼른 보고 빨리 넘겨버렸으면 좋겠다. 그걸로 인해 자기만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대답을 내놔 연습생들을 감동시켰다.
이 외에도 이승기는 이어진 트레이너 군단의 기습 중간 평가에서 날카로운 지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루머' 곡을 택한 멤버들이 다소 조화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각자 곡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 같다. 일단 서로 이야기를 해서 감성에 대한 일치를 이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한 것. 멤버들 또한 "'루머'에 대해 저희들끼리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다"며 이승기의 현실적은 조언에 감사해했다.
끝으로 '다시 만나' 팀의 부족한 실력에 "왜 센터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일침을 가하자 "방금 말은 담아두되 빠지진 말아라. 시간이 없으니 일단 연습에 매진해라"고 또다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감탄을 자아낸 이승기. MC이자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그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에 종영까지 몇회 남지 않은 '프로듀스48'에서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프로듀스4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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