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의 법칙' 옹성우 vs 하성운, 조개캐기→낚시 '세기의 대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11 06: 49

 워너원 옹성우와 하성운이 ‘정글의 법칙’ 첫 출연에 대활약을 펼쳤다.
10일 오후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사바’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옹성우와 하성운은 병만족의 저녁식사를 위해 사이좋게 낚시에 나섰다. 평소에는 절친한 사이를 자랑하던 두 사람도, 굶주린 멤버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말없이 낚시에만 집중했다. 제작진이 “평소에도 이렇게 말을 안 하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차가운 공기가 흘렀다.
이에 하성운은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데 지금 말하면 고기들이 다 도망가니까 (말을)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 아버지와 낚시를 자주 다녔다는 그는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며 병만 족장의 얼굴에 미소를 안겼다. 김병만은 “오늘 워너원이 다 하네”라고 칭찬을 해줬다. 그의 말 한마디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옹성우가 먼저 제법 큰 고기 한 마리를 낚아 올렸다. 이를 본 하성운은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낚시가 계속 될수록 두 사람은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낚시 경험자 하성운과 낚시 초보 옹성우의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정적이 계속되던 그 순간 첫 낚시에 성공한 사람은 옹성우였다. 하성운이 더 경험이 많았지만 옹성우가 먼저 수확에 성공한 것. 초보 낚시꾼 옹성우가 순식간에 강태공 하성운의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생애 첫 손맛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옹성우는 “이래서 밥 먹겠느냐”며 하성운을 도발했다. 조용히 지켜보던 하성운은 승부욕에 활활 불타올랐고, 이윽고 크기가 큰 새우 한 마리를 잡아 기뻐했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것을 잡아주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앞서 하성운과 옹성우는 박정철과 함께 조개 수확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속으로 조개를 캐며 맏형 박정철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옹성우가 첫 조개를 찾았고 이어 하성운까지 조개를 캐며 맹활약했다. 두 사람은 경쟁하듯 조개를 연속적으로 발견하며 일명 ‘에이스’로 떠올랐다.
한편 토니안, 김남주와 함께 식량 구하기에 나섰던 옹성우는 밀림 입구부터 벌레떼, 거머리를 만나 고생했다. 토니안은 숲을 걷다가 갑자기 이마에 거머리가 붙어 깜짝 놀랐다. 옹성우가 소금을 이용해 떼어줬지만 거머리는 다시 그의 다리에 붙었다. 떼어내도 또 다시 붙는 끈질긴 면모를 보여 모두를 힘겹게 했다.
정글 속으로 들어갈수록 야생의 위협을 받은 세 사람. 갑자기 물왕 도마뱀 비아왁을 만난 이들은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가 하면 김병만을 도와 역대급 바지선 제작에 성공한 하성운은 “만들고 나서 뭔가 다 한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배가 떠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in 사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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