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나혼자산다', 나래학교→현무학당..믿고보는 여름특집(ft.충치CG)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1 07: 20

'여름 현무 학당'이 '꿀잼'을 선사하며 2탄도 기대케 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는 '여름 현무 학당'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여름 나래 학교'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여름방학 특집으로,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쌈디 등은 혼자 지내던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여름 여행을 떠났다.
여행 주최자 전현무는 '학당' 콘셉트에 맞춰, 첫째 마당 '신라 시대'를 시작으로, 둘째 마당 '조선 시대', 셋째 마당 '근현대사', 넷째 마당 '21세기', 다섯째 마당 '세계사' 등을 마련했고, 매 코스마다 멤버들을 생각하며 직접 엄선했다. 

여행지는 경주로, 단순히 먹고 노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전현무를 중심으로 경주의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 석가탑, 다보탑, 안압지 등 유물과 유적지를 직접 보고 체험했고, 퀴즈를 통해 역사도 배웠다.  
회원들을 위해 미리 유적지에 대해 공부하고 정보를 적어온 전현무는 관광 가이드처럼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무지개 회원들을 책임지고 이끌면서 두배로 고생했다. 
셋째 마당 '근현대사'에서는 레트로 마니아인 얼장 이시언을 위한 80년대 거리, 문방구, 고고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X세대를 풍미했던 음악이 흘러나오자 박나래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테이지를 장악했다. 꼭두각시 한복 차림으로 무대 중앙에서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넷째 마당 '21세기'에서는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탑승기가 공개됐다. 전현무가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쌈디를 위해 준비했지만, 무지개 회원 모두가 탑승했다. 회원들은 360도 코스에 극강의 스릴감을 느끼며 비명을 쏟아냈고, 박나래는 '샤우팅' 끝판왕을 보여줘 득음의 경지에 이르렀다. 
여기에 전현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고, 제작진은 충치를 치료하는 CG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막힌 CG 등장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이날 회원들은 '여름 현무 학당' 외에도 43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싸워야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는 살인적인 더위였다. 다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급기야 박나래는 족두리를 벗어던졌다. 사실상 야외 촬영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악조건에서도 '나혼자산다' 멤버들은 더위를 견디면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나혼자산다'의 여름방학 특집은 지난해 '여름 나래 학교', 올해 '여름 현무 학당'까지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매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그니처 특집으로 자리잡았다. 
'여름 현무 학당' 2탄에서는 '먹방 여신' 마마무 화사가 합류해 더욱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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