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꽁냥꽁냥"..'나혼자' 경주行 전현무♥한혜진, 미리보는 신혼여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1 06: 47

'나혼자산다' 전현무♥한혜진이 경주에서 마치 신혼 여행을 떠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는 '여름 현무 학당'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여름 나래 학교'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여름방학 특집으로,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쌈디 등은 혼자 지내던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여름 여행을 떠났다.
무지개 회원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한복을 차려입고 함께 경주로 향했다. 천년고도 경주는 많은 유물과 유적지가 있으며,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수학 여행지로 꼽힌다. 동시에 과거 부모님들이 즐겨찾는 신혼 여행지로 사랑받기도 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번째 유적지 첨성대에 가기 전, 회원들은 여행 주최자 전현무가 보이지 않자 두리번거렸다. 이시언은 "현무 형 안 왔다"며 찾았고, 알고보니 한혜진과 함께 있었다. 
한혜진은 오던 길을 멈추고 남자친구 전현무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면서 다정하게 챙겼다. '꽁냥꽁냥'한 두 사람의 모습에 박나래는 "자기들 신혼 여행으로 오면 어떡하냐", 이시언은 "둘이 신혼여행으로 왔냐?"고 소리쳤다.
이어 전현무는 회원들을 경주의 유적지로 안내하면서 직접 설명했고, 중간 중간 문제도 냈다. "첨성대 몸통에 돌출된 돌의 이름은?"이라는 첫번째 문제를 내자 회원들은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오답이 속출했다. 이때 전현무는 결정적인 힌트를 줬고, 한혜진은 "비녀돌"이라고 정답을 외쳤다.
이시언은 "분명히 정답을 두 글자라고 해놓고 갑자기 그러면 어떡하냐?"며 불만을 제기했고, 전현무는 "'돌'을 빼고 두 글자라고 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시언은 "완전 부부사기단이다. 마치 짜고 친듯이 한다"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첨성대 돌은 무슨 돌일까?"라고 묻자 한혜진은 "현무암"이라며 "난 현무암 밖에 모른다"고 답해 '사랑꾼' 모먼트를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문제에서 한혜진은 또 다시 전현무와 눈치를 주고 받더니 "남쪽"이라며 정답을 말했다. 이에 어이를 상실한 박나래는 "야이 사기꾼아"라고 분노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가족끼리 해먹는 게 이렇게 무서운거다"며 부부사기단에게 당한 사례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서 지켜보던 기안84는 "둘이 데이트하기 심심해서 우리 부른 거 아니냐"며 거들었고, 이시언은 "내가 남쪽이라고 계속 얘기했다. 부부사기단 너무했던 것 같다. 분명히 내가 정답을 몇 회 얘기했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폭염에 지친 회원들은 300년된 한옥에서 점심 식사를 했고, 이후에는 삼행시 짓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때도 전현무와 한혜진은 서로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다.
한혜진은 "전, 전현무가 사귀자고 해서, 현, 현재까지 사귀고 있는데, 무, 무리수인가"라며 여러가지 의미를 담은 삼행지를 지었다. 이에 전현무는 "한, 한혜진과 사귀면서, 혜, 혜혜거리고 살았는데, 진, 진짜 헤헤거리게 되네"라고 답했다. 
전현무의 삼행시는 기대보다 재미는 떨어졌지만, 한혜진과 만나면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여름 현무 학당' 1탄은 전현무♥한혜진 커플의 '부부사기단'과 '신혼여행' 에피소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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