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4타점 폭발' 김혜성, "정후에게 고맙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0 22: 30

넥센 2년차 내야수 김혜성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혜성은 10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4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데뷔 첫 100안타(101개) 고지를 밟으며 첫 4타점 경기까지 펼쳤다. 3도루로 개인 최초였다. 
1회 1사 2루 처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 타점을 올린 김혜성은 2회 2사 1·2루에서도 우중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8회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전 적시타에 이어 2~3루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한화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후 김혜성은 "최근 코치님들께서 연습량을 줄여주시고 휴식을 취하게 해주신 덕분이다.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 때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생긴 목표가 100안타 달성이다. 오늘 기록을 달성해 기분이 좋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이)정후가 앞에서 잘 해줘서 타점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빗맞은 안타 때도 정후가 홈까지 잘 들어와 주다 보니 타점을 많이 올렸다. 정후에게 고맙다"고 동기 사랑을 보였다. 이정후도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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