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넥센 신재영, 로테이션 조정차 엔트리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0 18: 07

넥센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29)이 엔트리 말소됐다. 부상이 아니라 선발 로테이션 조정 차원이다. 
넥센은 10일 청주 한화전을 앞두고 우완 투수 조덕길을 1군에 등록하며 신재영을 엔트리 말소했다. 신재영은 9일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98개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후반기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활약 중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신재영은 어제 잘 던졌다. 로테이션 조정을 위해 엔트리에서 뺀 것이다. 외국인 투수 2명이 4일 휴식으로 마지막 2경기 선발로 나선다. 지난 주말 (나이트) 투수코치가 선수들과 상의해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넥센은 외인 원투펀치 에릭 해커와 제이크 브리검이 2경기씩 등판한다. 해커는 이날 한화전에 이어 4일을 쉬고 15일 대구 삼성전에 나선다. 브리검은 11일 고척 LG전, 16일 잠실 두산전에 차례로 등판한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전날(9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5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내야수 송성문에 대해 "지난해부터 1군에 올라오면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다. 수비도 주 포지션은 2루이지만 3루와 1루까지 넓게 볼 수 있다. 발은 빠르지 않지만 야구 센스도 있어 도루 능력도 된다. 계속 (주전으로) 쓰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칭찬했다.
송성문은 김민성의 허벅지 부상을 틈타 주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도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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