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선발등판한다".
KIA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계속 선발투수로 나선다. 임창용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2홈런 포함 10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네 번째 선발등판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 롯데에 강했던 임창용이었지만 이날은 롯데타선을 막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는 롯데 타자들이 준비를 많이 했더라. 임창용이 강했지만 어제는 몇 차례 준비를 했던 부분들이 보였다. (6실점 했던 5회 교체 여부) 원래는 임창용 뒤에 유승철을 준비했지만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임창용은 다음 주에도 나간다"면서 선발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선발로테이션 순서를 따진다면 임창용은 오는 16일 광주 LG전에 등판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