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힘내세요"..'부친상' 강호동, 임종 못지킨 子슬픔에 응원 봇물(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0 17: 08

방송인 강호동이 오늘(10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신서유기5' 촬영으로 임종을 지키지 못한 그의 사연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은 10일 "강호동의 부친께서 금일 새벽 6시30분 별세하셨다. 장례는 가족,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한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강호동은 tvN '신서유기5' 촬영차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 머물고 있었던 상태. 결국 타지에서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접한 강호동은 급하게 촬영을 마무리 짓고 귀국 길에 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동은 귀국 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tvN 측은 OSEN에 "강호동의 부친상 비보를 접하고 '신서유기5' 출연진이 일정을 앞당겨 현재 귀국 중이다"라면서 다른 출연자들 역시 일정을 앞당겨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급하게 비행편을 알아봐 같은 비행기로 입국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촬영은 이미 막바지 단계였기 때문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중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강호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이기에 이러한 엇갈림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다. 
강호동이 앞서 '신서유기2', MBN '내 손 안의 부모님'(이하 내손님) 등을 통해 아버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그는 '신서유기2'에서 아버지의 착한 심성을 어린 시절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을 닮고 싶다고 밝히는가 하면, '내손님'에서 부모님을 향한 애정 표현을 고백하며 5년 전 잠정 은퇴 시절 느꼈던 감사함을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아들이 늘 잘 되기만을 바랐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효심을 키웠던 아들. 하지만 서로를 각별히 아꼈던 부자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고인의 명복은 물론,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괴로워할 강호동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프로씨름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은 지난 1993년 개그맨 이경규의 추천을 통해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KBS2 '1박 2일'을 통해 '국민 MC'에 등극했다. 이후 그는 현재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 tvN '대탈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내손님' 방송화면 캡처, CJ E&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