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밝힌 #쌍천만 #수익 #배우교체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0 15: 54

김용화 감독이 '뉴스人'에 출연해 '신과함께2'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人'에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이 출연했다. 
현재 '신과함께2'는 역대급 흥행 속도로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으며, 개봉 9일 만에 800만 명을 돌파했다. 시리즈 1편에 이어 2편도 이번 주말 천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전편에 이어 1, 2부의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고 수익이 났다고 들었다"는 말에 김용화 감독은 "한국도 한국이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제작비가 회수됐다. 약간의 수익을 정산했다. 2부는 첫날부터 흥행 수익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용화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배우들의 호연도 있겠지만, 500만 이상 넘어가는 영화는 대부분 운과 상대작의 영향, 영화 본질 말고도 다른 것이 작동해야 한다. 더위 덕도 많이 봤다. 더위가 '신과함께' 제작사 측에서는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를 만들면서 여론을 살폈다고 밝힌 김용화 감독은 "당연히 감안했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예산이 많이 드는 영화라서 나혼자서 결정할 수 없었다. 투자, 배급사 등 모든 의견을 종합적으로 결정했다. 김향기, 마동석 등은 싱크로율을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신과함께'는 시리즈 1편에 출연한 오달수, 최일화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됐고, 2편에서는 다른 배우로 교체됐다. 이로 인해 조한철, 김명곤이 급하게 투입됐다.
김용화 감독은 "시간을 갖고 최대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다렸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작품의 결이 달라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교체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자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교체했다. 두 배우가 2편에서 너무 잘해줬고, 해당 배역이 2편의 배우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한국에서 쉽지 않은 판타지 장르로 성공한 김용화 감독은 "사실 쉬운 장르가 아니다.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1, 2부를 잘 관통하고, 관객과 웹툰 팬들이 기대했던 단서가 제공되면 무리없이 진행될 것 같았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용기내서 해봤다"고 설명했다.
"어떤 수식어가 붙길 바라냐?"는 질문에 김용화 감독은 "스토리와 형식을 조화롭게 잘 섞는 감독이 되고 싶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과 내용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화 감독은 "1부를 아쉽게 본 관객들이 있다면, 2부는 보상 차원에서 이야기와 서사, 감정을 집중해놨으니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신과함께2'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함께2'는 천 년 동안 48명을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하정우 김향기 주지훈)가 마지막 환생의 주인공으로 결정된 귀인 김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난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자신들의 천 년 전 과거를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높인다.
1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이었다면, 2편은 단순한 웹툰의 인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효과에 대한 기대, 수홍이 귀인이 된 사연, 염라대왕의 비밀 등이 공개된다./hsjssu@osen.co.kr
[사진] '뉴스人'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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