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남달랐던 효심"…'부친상' 강호동, 다시 없을 '애틋父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10 18: 30

방송인 강호동이 부친상을 당했다. tvN '신서유기5' 촬영 차 해외에 있던 그는 비보를 접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강호동 소속사 SM C&C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의 아버지 고(故) 강태중 씨가 10일 오전 6시 3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장례는 가족,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한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호동은 tvN '신서유기5' 촬영을 위해 지난 4일 출국, 홍콩 일본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별세 소식을 듣고 귀국 중이다. 강호동은 귀국과 동시에 빈소를 지킬 예정이며, '신서유기5'의 경우 촬영이 거의 막바지 단계였기 때문에 방송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은 일찍이 남다른 효심으로 유명한 방송인이었다.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아버지와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였다. 
또 강호동은 지난해 방송된 MBN '내 손 안의 부모님'에 출연해서도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효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30대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말하며 안는 게 어려웠는데, 40대가 되고 한 번 하기 시작하니 길이 나더라. 아버지께 뽀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살뜰한 아들의 면모를 보였다. 
고 강태중 씨도 강호동이 방송을 잠시 떠났던 시절, 아들을 탓하지 않고 늘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강호동을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 역시 강호동이 '내 손 안의 부모님'에서 밝힌 바 있다. 
이렇듯 남달랐던 효심의 강호동은 때아닌 비보로 슬픔 속 귀국 중이다. 장례는 가족의 뜻에 따라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MB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