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저한 10대 시점"..'복수노트2' 안서현X김사무엘, 시즌1 인기 이을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0 15: 09

철저하게 10대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복수노트2'가 시즌1과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10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새 월화드라마 '복수노트2'(극본 한상임 김종선 심미선/ 연출 오승열 서재주) 제작발표회에는 오승열 감독을 비롯해 안서현, 사무엘, 지민혁, 김지영, 김소희, 성지루, 박희진, 서유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복수노트2'는 미스터리한 복수대행 애플리케이션 '복수노트'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다.

전작 '복수노트1'은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성 세대의 공감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웹 누적 조회수 1100만 뷰를 기록했던 화제작. 특히 이름만 쓰면 복수가 이뤄진다는 독특한 스토리와 '신과 함께' 김향기, '곡성' 김환희, 독보적 비주얼의 차은우 등 실제 10대 배우로만 구성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며 '10대들의 명작'으로 불렸다.
이에 새롭게 돌아온 '복수노트2'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영화 '옥자'의 히로인 안서현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김사무엘, Mnet '고등래퍼2' 출신 지민혁, 그리고 김지영, 김소희, 성지루, 박희진, 서유리 등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오승열 감독은 "처음에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친해져서 진짜 노는 것처럼 해라. 우리는 그걸 따라겠다'고 했다. 초반에는 좀 서먹서먹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친해져서 시끄러울 정도다. 그만큼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면서 "10대 친구들과 함께해서 촬영 현장도 밤 12시를 넘기지 않으려고 하고 최대 3일 이상 촬영하지 않는다. 충분한 조사를 통해 철저히 10대들의 시선에 맞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승열 감독은 '복수노트2'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 "과연 '복수노트' 마스터가 누구일지가 시즌1에 이어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 10대들로 이뤄진 드라마고 김사무엘의 첫 연기 도전이다 보니 그 점을 유의해서 봐달라. 김사무엘이 찍으면서 하루하루 늘고 있다. 1회 때의 김사무엘 분량을 다시 찍고 싶어질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오승열 감독의 말처럼, 김사무엘은 '복수노트2'를 통해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상태. 그는 "제가 맡은 서로빈은 시크하면서 당당한, 그런 깡이 있는 역할이다.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드라마를 하게 돼서 초반에 캐릭터를 소화하기가 어려웠는데 점점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면서 재밌게 촬영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드라마를 하게 돼서 좋은데 처음이다 보니까 궁금한 점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더라. 그래도 곁에 있는 친구들, 감독님이 도와주셔서 큰 힘을 받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앞서 '둥지탈출'에서 함께한 바 있는 안서현에 대해 "'둥지탈출'에서 같이 했는데 이렇게 드라마에서도 함께하게 될 줄 몰랐다. '반갑다', '같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다"라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안서현 또한 "오랜만에 하는 거라 열심히 하려고 한다. 또래 친구들과 하게 돼서 기쁜데 인연이 있는 친구들도 있고 친해지고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제 에너지를 전부 쏟아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혀 본방송을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안서현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학교에서는 김사무엘, 집에서는 지영이다"라고 답한 것은 물론, "사무엘이 극 중 과묵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촬영장에서는 아닌가 보다"라는 질문에 "엄청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하기도.
마지막으로 반전 매력을 예고한 김사무엘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복수노트2'는 오는 13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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