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강호동, 부친상 비보→긴급 귀국 "장례 조용히"..애도 물결(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0 15: 48

방송인 강호동이 오늘(10일) 부친상을 당했다. '신서유기5' 촬영으로 인해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강호동에 안타까운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은 10일 "강호동씨의 부친께서 금일 새벽 6시 30분 별세하셨습니다"라며 "장례는 가족,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합니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강호동은 지난 4일 tvN '신서유기5' 촬영 차 출국을 한 상태.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중 부친의 별세 소식을 듣게 된 것. 이에 강호동은 급히 촬영을 마무리 짓고 비행기 편을 알아본 뒤 현재 귀국 중이다. 

tvN 측은 OSEN에 "강호동 부친상 비보를 접하고 '신서유기5' 출연진이 일정을 앞당겨 현재 귀국 중이다"라고 밝혔다. 촬영은 대부분 마무리가 됐던 상황이라 이 같은 긴급 귀국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 다른 출연자들 역시 일정을 앞당겨 한국으로 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호동은 귀국과 동시에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이번 비보가 더 안타깝게 다가오는 이유는 강호동이 해외 촬영으로 인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나 '신서유기'와 강호동을 응원하는 팬들은 그가 '신서유기2'에서 전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눈물을 기억하고 있기에 더더욱 마음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강호동이 큰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진심어린 응원의 목소리도 전하고 있다. 
1988년 프로씨름에 데뷔해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5회를 차지한 강호동은 1993년 개그맨 이경규의 추천으로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KBS 2TV '1박2일'을 통해 '국민 MC'라는 호칭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현재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 tvN '대탈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진동 공원묘원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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