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애틋 전수진X귀여운 보나, ♥에 울고 웃는 '하우스헬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0 06: 54

사랑에 울고, 또 사랑에 웃었다. 전수진은 애틋한 눈물 고백을, 보나는 하석진과 식사 약속을 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지켜나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혜주(전수진 분)는 그동안 짝사랑해왔던 철수(이도겸 분)에게 눈물의 고백을 했다. 그간 남다른 우정을 지켜왔던 두 사람은 거듭되는 오해와 서로를 향한 불편한 배려로 조금씩 거리를 두고 있었다. 
철수는 끝내 혜주의 집에서 나가기 위해 "애인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했고, 혜주는 고민 끝에 그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다. 철수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던 혜주는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 싶었지만, 고민 끝에 이제는 고백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혜주는 철수에게 "내가 좋아하는 건 너다. 의리 지킨 것도 아니고 동정한 것도 아니다. 다 널 좋아해서였다"며 "나 그동안 정말 힘들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 그리고 철수 역시 이런 혜주를 따뜻하게 감싸줬다. 
차마 입 밖으로 꺼내놓지 못했던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던 두 사람은 또 다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전수진과 이도겸은 켜켜이 쌓아온 감정을 터트리는 순간에도 과하지 않게 연기해내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전수진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완성된 절절한 사랑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깊은 여운을 안겼다. 
반면 다영(보나 분)는 지운(하석진 분)을 향한 사랑을 계속해서 키워갔다. 바퀴벌레의 등장에 깜짝 놀라하며 지운의 뒤에 숨어 옷을 잡아당기는 모습부터 목베개 선물 보답으로 식사 데이트를 약속한 뒤 크게 기뻐하는 모습까지, 사랑에 빠진 다영은 귀여움 그 자체였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의 진짜 연애는 언제쯤 시작될지, 사랑에 푹 빠져 더욱 귀여워진 다영과 알고보면 세상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지운의 로맨스가 하루 빨리 보고 싶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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