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예능도 신스틸러" '해투3' 서효림X이정현X이시아X강기영, '반전' 대세배우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0 06: 49

[OSEN=김수형기자]신스틸러 대세배우일 수 밖에 없는 네 사람이었다. 
9일 방송된 KBS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시선강탈 대세 배우 서효림, 강기영, 이시아,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대세 배우 특집에 대해 MC들은 인기실감하냐고 했다. '김비석은 왜 그럴까'에서 특별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한 서효림은 "많은 관심 사랑, 얼떨떨했다"고 했다. 

강기영은 애드리브 황제라고 했다. '오너야, 영준이야'이란 유행어도 애드리브라고. 특히 예원에게는  
'나 마음에 안 들지?'라고 애드리브를 쳐서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고 했다. 예원 반응에 대해서는 "담담했다"며 미안한 일화를 전했다.  투 머치 애드리브의 폐해였다. 
강기영은 CF 뿐만 아니라, 연극무대로 데뷔해 정극연기와 광고 촬영 연기를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세 배우답게 연기 포인트를 전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아이스하키 선수출신, 그래서 아이스하키역을 시작으로 드라마 출연을 성사했다고. 오디션에서 바지를 벗고 참가했던 일화를 전했다. 의상 준비해간 재미를 본 후, '목욕의 신' 이란 영화 오디션에 웹툰 장면처럼 바지를 벗고 연기했다고 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쩗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긴 이시아와 이정현이 출연했다. 애절한 모성애 역을 맡았던 이시아는 노비 열할에 맞게 민낯 촬영을 걱정했다고. 하지만 인정받은 연기력이 감사하다고 했다. 서효림은 "같은 배우가 봐도 눈물나더라"고 했고, 이시아 역시 "제가 찍었는데도 계속 눈물 나오더라"고 셀프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현에 대해 MC들은 "진짜 한국사람이냐"면서 한국말이 유창한 이정현을 신기하듯 쳐다봤다. 초미의 관심사라고 하자, 이정현은 "전라도 김제 토박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촬영하면서 아찔한 사고도 전했다. 이병헌과 대치 장면에서 장전 3발이 있었은, 불발탄이 됐었다고. 하지만 마지막에 공기총이 이병헌을 빗겨갔다고 했다.  다행히 부상없이 촬영이 끝났지만 너무 놀랐다고. 하지만 이병헌이 혹시라도 그런 상황 생기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차분하게 알려줘 감동했다고 했다.  이어 "카메라 걸리지 않아도 상대 배우 몰입을 위해 휴식도 마다하고 열정적이게 촬영해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병헌 상대로 연기하기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이정현은 "저를 믿고 캐스팅 해주셔서 더 큰 부담감이 있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했다"며 기에 눌릴 시간 없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아 꿈은 가수였다고 했다. 실제로 치치라는 그룹이 있었다고. 2011년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고 했다. 특히 섹시 담당했다는 이시아는 수준급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MC들은 "어머님께서 과거 걸그룹 출신이었다, 춤을 잘춘다"면서 감탄, 카메라 집어삼킬 듯한 반전매력에 빠져들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엄현경과 서효림도 댄스를 선보였다. 강기강 역시 남다른 끼를 대방출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강기영은 '오 나의 귀신님' 촬영 당시, 조정석과 박보영과 친해졌다고 했다. 이어 롤모델은 조정석이라고 했다. 강기영은 "난 쥐어 짜내는 애드리브인 반면, 정석이 형은 있는 대사를 애드리브 처럼 치는 사람, 닮고 싶은 배우"라며 끈끈한 선후배 모습을 보였다.
 
이시아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뽑은 1호 배우라고 했다. 둘 중 누구를 더 좋아하냐는 질문엔 대답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이시아는 특히 회사에 좋은 점에 대해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해주신다,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인정받는 느낌"이라면서 정우성과 이정재가 인간미 느껴지는 이사들이라 고마워했다. 특히 오디션 연기 연습까지 봐준다고 했고, 소속 배우인 국보급 배우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듬직하다며 뿌듯해했다. 
엄현경은 호흡 최고의 배우로 엄기준을 꼽았다. 서효림은 조인성을 언급, 배우로 고민하던 시기 선배로 해준 상담이 지금 모든 작품할때 나침반이 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무명시절 상처에 대해서도 얘기를 전했다. 이정현은 프로필 돌리던 시절, 프로필 홍보차 들어간 영화사에서 "어차피 버려질 것"이라면서 프로필 보자마자 라면 깔개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이정현은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 보잘 것 없는 처지가 힘들었다"며 상처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강기영은 신인시절 사기당한 적도 있다고 했다. 단역부터 시작한 배우 생활에 지인소개로 나간 자리가 성형외과였다고. 연기자로서 연기 조건이 아닌 외모를 보는 현실에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심지어 술자리에서 허벅지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앞으로 각오 인사를 전했다. 서효림은 "예능 잘 맞는다, 더 많이 인사드릴 것"이라 했고, 강기영은 "연기하면서 첫 경험을 많이한다,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했다. 단역 역할이 많았다는 이시아는 "장수하는 역할 찾아뵙겠다"고 했고, 이정현은 "실시간 검색도 감사드린다,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매력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포부를 전했다. 숨겨놓은 끼는 물론 입담까지 모두 펼친 네 사람,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시선을 강탈시킨 대세배우들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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