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우스헬퍼' 전수진, 이도겸에 "좋아해" 고백..하석진♥보나 로맨스ing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09 23: 05

'하우스헬퍼' 하석진을 향한 보나의 사랑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전수진은 이도겸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마음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혜주(전수진 분)는 연락이 닿지 않는 철수(이도겸 분) 걱정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혜주는 동성애자인 철수를 짝사랑하고 있던 상태. 과거 혜주는 철수의 동성애자 고백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속앓이를 해왔다. 그러던 중 지운(하석진 분)이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자 횡설수설 변명을 했고, 이를 철수가 듣게 되면서 오해가 쌓이게 됐다. 

이후 혜주는 철수와 기석의 대화 내용을 알게 됐다. 철수는 "너랑 혜주랑 사귀는 사이냐"는 질문에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우린 친구 사이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기석이 혜주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 
이를 알게 된 기석은 "혜주 괜찮은 애다. 물론 형도 괜찮은 사람이고. 둘이 진짜 잘 어울린다"며 동거 소문에 대해서도 "100%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철수가 기석을 만나기 전 한껏 꾸미며 들떠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 혜주는 "철수는 나에게 여자로서의 감정 없다. 내가 혼자서 철수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후 혜주를 찾아온 철수는 자신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말하며 집을 옮기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운에게 부탁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철수는 혜주에게 "너 기석이 형 멋있다고 했잖아. 쪽팔리게 동정하지 말고 사귀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정? 의리? 그딴 거 다 싫다. 나는 기석이 형에게 그 말 듣는데 질투나 하고 있더라. 그러니 나 같은 거에 의리 지킬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혜주는 철수에게 "내가 좋아하는 건 너다. 의리 지킨 것도 아니고 동정한 것도 아니다. 다 널 좋아해서였다"며 "나 그동안 정말 힘들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았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혜주는 '그 날 철수는 내 고백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다시 식탁으로 돌아와 밥을 먹을 뿐이었다. 철수는 지금껏 이런 감정을 수도 없이 겪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고민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애인이 생겼다는 철수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우정을 회복하고 예전처럼 동거를 이어나가게 됐다. 혜주는 '이제는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이 감정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나는 생각했다'고 속말했다. 
소미(서은아 분)는 가람(연준석 분)의 조언을 받아 남자 공포증을 조금씩 극복해나갔다. 그 과정에서 소미의 과거 상처가 드러났다. 진국(이지훈 분)과 상아(고원희 분) 역시 가까워졌다. 다영은 지운에게 자수를 박은 목베게를 선물했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다영은 지운이 밥을 산다는 말에 크게 기뻐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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