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어서와한국' 네팔家막내 숴염, 장난감에 울고웃는 '귀염둥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0 07: 24

장난감에 울고 웃는 네팔가족의 막내 숴염이이었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귀염둥이 숴염에 모두가 빠져들었다.
활기차게 둘째날 여행을 시작했다. 서울 안내서지도를 한 손에 쥐고 결연한 의지 가득한 눈빛으로 택시를 탔다. 약재로 유명한 네팔에서 약방을 4대째 운영하는 어노즈는 경동시장으로 향했다. 약재를 사기 위해서였다. 

경동시장은 국내 최대 약제시장으로, 한약재 70프로가 유통된다고 했다. 입구부터 다양한 약재들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 약재상인인 어노즈는 불타는 직업본능으로 네팔과는 다른 약재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약재 상태를 체크하며 냄새도 맡아보는 등,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휴대폰을 꺼내 아이디어 창고인 시장을 사진에 담았다. 아들 숴염도 "아빠처럼 약방 주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숴염에게 물려주면 5대째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다. 차기 약방 주인인 숴염도 아빠의 모든 행동을 따라했다. 
한참 약재시장을 둘러보니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 도착했다. 시장 여기저기 가족들은 둘러보기 바빴다. 아내 리나는 "여기 없는 곳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상인들은 아들 숴염에 보면서 "핸섬가이"라 외쳤다. 시장 할머니들은 숴염만 바라보며 먹을 것을 주기도 했다. 상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숴염이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점심먹으러 향했다. 네팔 가족이 선택한 점심메뉴는 생선구이집이었다. 맛이 보장된 시장내 백반집이었다. 이때, 식탁 가득 다양한 밑반찬이 나왔다. 시장 인심이 듬뿍 담긴 푸짐한 양이었다. 
이어 메인 메뉴인 김치찌개와 고소한 생선구이, 그리고 돌솥밥까지 나왔다. 완벽한 한식 한 차림이었다. 
집 주인은 네팔 가족들을 위해 돌솥밥 먹는 방법을 알려줬고,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눌은밥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줬다. 수잔은 "네팔도 누룽지는 있지만 눌은밥은 없다"면서 한국의 돌솥밥 문화가 가족들에게 생소할 것이라 했다. 찌개파 부녀와 생선파 부자로 나뉘어 먹방을 즐겼다.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어노즈는 숴염을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고 했다. 막내를 위한 코스란 소식에 숴염은 설렌 듯 들뜬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로 장난감 가게였다. 장난감 천국인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에서 숴염은 꿈의 동산을 온 듯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하지만 이내 풀이죽어버렸다. 갖고 싶은 공룡이 아닌, 비행기에 가져갈 수 없다는 이유로 계속 퍼즐만 권했기 때문. 그 마음을 몰라준 부모는 다른 가족들 선물을 고르러 떠났고, 숴염은 눈 앞에 장난감만 만지작 거렸다. 장난감 앞에서 발걸음이 무거운 숴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알고보니 숴염은 거미인간 캐릭터 인간을 갖고 싶어했다. 아노즈는 결국 숴염 손에 이끌려 다시 장난감가게로 향하게 됐고, 숴염은 마침내 그토록 원했던 장난감을 쟁취에 성공했다. 장난감 득템후 비로소 미소를 되찾았다. 장난감에 울고 웃는 귀염둥이 숴염이 시청자들까지 미소짓게 했다./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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