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치 아라치' 故 임정규 감독, 별세..韓 애니메이션 거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09 20: 12

애니메이션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의 임정규 감독이 별세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측은 9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커다란 공적을 남기신 고 임정규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알렸다. 
1943년 생인 임정규 감독은 1960년대부터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었다. 박영일 감독의 '손오공' 원화 작화를 시작으로 캐릭터 디자인, 원화, 연출 등을 맡았다. 

1970년대에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전자인간 337', '별나라 삼총사', '소년 007 은하특공대', '삼총사 타임머신 001' 등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대표작인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는 1977년에 제작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라디오 연속극 '태권동자 마루치'를 토대로 만들었는데 2004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에 등장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의 거장 고 임정규 감독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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