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우주소녀 미기·선의, 中 ‘프듀’ 화전소녀 탈퇴..“불합리한 스케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09 18: 51

그룹 우주소녀의 미기와 선의가 중국판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 화전소녀에서 탈퇴한다.
9일 오후 미기와 선의의 중국 소속사 위에화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화전소녀 탈퇴를 선언했다.
위에화 측은 각종 문제가 많았다고 밝히며 “견디기 힘든 불합리한 스케줄 배정과 아티스트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신체 손상을 야기했다. 아티스트들의 생활에서 휴식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8월 7일 부로 합작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우주소녀의 미기와 선의는 지난 6월 방송된 중국판 ‘프로듀스101’인 ‘창조101’에서 최종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화전소녀로 데뷔했다. 위에화 측은 미기와 선의가 우주소녀와 화전소녀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당초 계약과는 달리 텐센트 측에서는 활동 병행을 금지하고 화전소녀 활동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아 의견 충돌을 빚었다.
미기와 선의 외에도 소속 그룹이 있었던 화전소녀 멤버들 측 역시 반발했고 미기와 선의 외에도 7위로 데뷔한 쯔닝 역시 함께 탈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화전소녀의 새로운 센터는 3위를 차지했던 양차오위에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저녁 화전소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8월 18일 저녁 8시에 화전소녀 데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미기와 선의, 쯔닝의 탈퇴로 화전소녀가 해체되고 기자회견 역시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텐센트 측은 중국 매체 시나연예를 통해 해체나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 부인하며 “우리는 한 개인을 만든 것이 아니라 화전소녀라는 걸그룹을 만든 것이다. 앨범이나 기자회견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어떤 멤버의 불참으로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창조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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