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의 바람, "꼭 4강에서 일본 만나서 이기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09 16: 24

"꼭 4강에서 일본을 만나서 이기고 싶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남녀 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윤덕여호는 오는 13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16일 대만, 19일 몰디브와 각각 조별리그 1, 2차전을 벌인다. 21일엔 조별리그 최종전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3개조 1~2위팀은 자동으로 8강에 오르고, 3위팀 중 순위가 높은 2팀이 추가로 8강에 진출한다. 여자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동메달이다.
윤덕여호의 측면 수비를 책임져야 하는 장슬기(인천현대제철)는 "다른 대회보다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이 힘들다는 얘기를 언니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소속팀의 스타일이 다르다. 자기 것을 버리고 대표팀에 맞춰서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4강에서 강호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난적을 넘기 위해서는 고베 아이낙에서 뛰었던 장슬기의 활약이 중요하다.
장슬기는 "일본 무대를 한 번 경험하고 왔기 때문에 지기 싫은 감정이 있다. 꼭 4강에서 일본을 만나서 이기고 싶다"며 "일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이 생긴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현대제철서 활약하는 장슬기는 "소속팀서 공수를 모두 본다. 대표팀서 항상 하던대로 하면 자연스레 자신감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mcadoo@osen.co.kr
[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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