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급식픽 그 이상"..'에이틴', 10대 사이에선 이들이 '김비서'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09 16: 25

 10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또 한 번 온라인을 뒤집어놨다. '연애플레이리스트', '열일곱', '옐로우', '꽃엔딩' 등을 제작한 플레이리스트의 새 웹드라마 '열일곱'이 무서운 인기로 또 한 번 조회수 신화를 달성할 조짐인 것.
지난 달 1일 첫 방송된 '에이틴 시즌1'은 공개 전후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유튜브 채널 업로드 13~24시간만에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2억뷰를 달성하며 10대 연애를 다룬 웹드라마 신화를 쓴 '열일곱'을 잇는 시리즈로 큰 기대를 받았던 바. 신예은(도하나 역), 에이프릴 이나은(김하나 역), 신승호(남시우 역), 김동희(하민 역), 김수현(여보람 역), 류의현(차기현 역) 등이 열여덟 살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고 있다.

◇아이돌보다 빠른 유튜브 조회수
매주 수요일, 일요일 오후 7시마다 공개되는 '에이틴'은 공개 전후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있다. 그만큼 공개를 기다리던 고정 시청층이 이미 두텁다는 것을 의미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는 것. 또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면 13~24시간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여느 아이돌그룹도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무서운 추이다.
◇10대 사이서 '꽃보다 남자'급 인기
유행에 민감한 10대 사이에서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웹드라마의 모든 시리즈가 다 연달아 흥행을 거두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에이틴' 역시 큰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딘 바. 10대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른바 '멤버놀이' 오픈채팅방이 200여 개 탄생한 것은 물론, SNS상에는 캐릭터 가계정이 속출하고 있다. '10대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튜버 도티도 지난 10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10대들 사이에서 뜨거운 '에이틴'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또한 실제로 10대뿐만 아니라 2030대도 '에이틴'을 즐겨보고 있어 젊은층에 고루 인기가 높다.
◇'학교' 잇는 스타 등용문
플레이리스트 드라마는 이미 핫한 스타들을 캐스팅하는 것이 아닌 드라마 출연 후 핫한 스타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 등용문'이라 불린다. '에이틴'에서도 걸그룹 멤버인 이나은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인배우다. 드라마 출연 후 한 달 만에 SNS 팔로워 수가 무려 10만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에서도 이들에게 쏠린 관심과 눈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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