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랑을 했다→죽겠다"...'컬투쇼' 아이콘, 제2의 '등산쏭' 탄생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09 15: 53

 그룹 아이콘이 ‘제2의 등산쏭’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9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새 앨범으로 컴백한 아이콘이 출연했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잔잔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랩으로 초등학생들부터 나이든 어른들까지 따라 부를 만큼,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기록되고 있다. 더위가 무르익는 8월,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와 전혀 다른 컬러를 가진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으로 아이콘은 뉴키즈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으며, 계속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 곡 ‘죽겠다’의 빈티지한 피아노 톤과 세련된 플럭 신스로 이루어진 리프, 멜로디의 조화는 신선하면서도 영리하다. 멜로디 위에 얹힌 가사는 직설적이고 담백하게 곡의 감성을 표현한다.
‘죽겠다’ 역시 멤버 비아이가 작사 작곡했다. 비아이는 이날 “‘사랑을 했다’는 준회가 많이 졸여졌었다”며 “멤버 전체적으로 졸여졌지만, 특히 준회가 심했다”고 전했다.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이별이라는 페이지가, 그토록 아픔을 줄지 몰랐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남겨진 흔적들로 죽을 것 같이 아픈데, 그 아픔이 그리움에 사무쳐 진짜로 그리운 건지 혼란스러워 하는 남자의 심경을 표현했다. 무심코 뱉게 된 ‘죽겠다’라는 무겁고도 가벼운 단어에 남자의 마음을 한껏 녹여 담았다.
이날 한 청취자는 “‘사랑을 했다’는 초등학생들도 즐겨 부를 만큼 인기였다”며 “등산을 하는데 아이들이 부르더라”고 전했다. 이에 아이콘은 “‘죽겠다’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이콘은 리더 B.I(랩), 김진환(보컬), BOBBY(랩), 송윤형(보컬), 구준회(보컬), 김동혁(보컬), 정찬우(보컬) 등이 속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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