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란 각오로"…'은진 탈퇴' 다이아, 절치부심 1년만 컴백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09 15: 24

그룹 다이아가 1년간의 공백기 사이 팀 멤버의 변화를 겪으며, 절치부심 컴백을 알렸다.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그룹 다이아 네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활동은 1년의 공백기 끝 내놓는 앨범인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은진이 탈퇴했고, 컴백 역시 한 차례 미뤄졌다. 

희현은 "은진이 다이아에서 나간 이후 컴백하게 됐다. 탈퇴 과정은 본인 의사를 존중했다. 은진이 잘 지내고 있는 걸 보고 있다. 은진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채연은 "11개월 만의 컴백을 통해 성숙해졌다. 우리끼리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희현은 "한 번 컴백이 연기됐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잘 준비하고 싶어서 신사동호랭이 작곡가님께 다시 한 번 부탁했다. 우리가 다같이 찾아가서 이 노래를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예빈은 '더유닛' 데뷔조 유니티로 활동한 뒤 오랜만에 다이아 활동에 합류했다. 예빈은 "다이아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더유닛'에서 내가 부족한 점을 채워와서 다이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활동을 할 것"이다. 
타이틀곡 '우우'는 이성의 행동에 설레는 마음을 '우우'라는 감탄사로 표현한 신나는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곡이다. 희현은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다. 팬들에게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채연은 "이번에 멤버들이 다이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 공백기 동안 필라테스도 다니며 열심히 운동을 하며 관리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도 의사도 잘 표하고 안무도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희현은 "안무나 앨범이나 정말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간절하게 준비해서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스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도 미련이 안 남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의견을 강하게 내면서 앨범을 만들었다. 각자 더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차트 인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다이아가 '마지막'을 얘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니스는 "앨범이 자주 나와서, 이 앨범이 당연한거라 생각했다. 공백기가 길어지고 컴백이 미뤄지면서, 컴백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팬들이 떠나가지 않을까 불안감도 있었다. '이번에 반응이 없으면 진짜 마지막일지도 몰라'라는 얘기를 솔직히 나눴다"고 말했다. 희현은 "하지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걸그룹이 차트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다이아가 이번 컴백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터. 희현은 "차트 욕심이 없을 수 없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욕심을 안 내보려 하지만, 그래도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는 9일 오후 6시 1년만의 신보 '서머 에이드'를 발표한다.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 후 발표하는 앨범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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