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이나리'vs김재욱, 악마의 편집 논란..통편집일까 방송강행일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8.09 19: 49

코미디언 김재욱이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욱은 '이나리' 제작진이 자신의 집을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고 밝히면서 방송 내용에 대한 해명을 덧붙였다. 직격탄을 맞은 '이나리' 측은 김재욱 가족의 이야기를 다음주에도 그대로 방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SNS를 통해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8일 방송된 '이나리' 내용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는 가족 나들이를 포기하고 삼계탕을 먹기 위해서 시댁에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댁에 방문한 세미는 어머니와 함께 음식 만드는 것을 거들었다. 세미의 매부는 곧 생일인 세미를 위해서 뒷정리를 해주겠다고 말해 세미로부터 혼나기도 했다.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는 1회부터 출연한 출연자로서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나리'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김재욱은 아내의 제왕절개를 두고 간섭하는 시부모 사이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며 집중적인 비난에 시달렸다. 
앞서 상상을 초월하는 비난에 시달렸던 탓일까. 방송 이후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의 반응은 예민했다. 두 사람의 공통된 의견은 다른 가족들에 비해서 자극적으로 편집 됐다는 것. 
'이나리'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서 한국 가족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앞서 프로그램을 책임진 정성후 PD는 결혼 한지 어느 정도 지나서 할 말은 하는 며느리로 박세미를 섭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박세미와 김재욱은 물론 시댁 식구들 역시 프로그램 출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재욱 부부의 불만제기로 인해서 '이나리'는 후폭풍에 시달리게 됐다. '이나리' 제작진이 과연 불만을 제기한 김재욱 부부의 방송 내용을 편집 할 지 여부도 궁금해진다. 김재욱 역시도 SNS를 통해서 다음주 방송 내용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나리' 측은 논란에 대해서 묵묵부답이다.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어색해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경험한 '이나리'가 과연 이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 하고 다음주 방송을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김재욱 SNS, '이나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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