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매체, "오승환, PS 싸움에 중요한 역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09 15: 31

오승환(36)이 콜로라도 로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키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7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콜로라도 이적 후 7경기 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이에 앞서 콜로라도 지역 매체 'BSN덴버'는 오승환을 향후 가을야구를 위한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 영입 이후 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콜로라도는 8월에만 3번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는 시즌 전반에 걸쳐 구속이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 루신과 브라이언 쇼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에서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팀이 끝없는 일정으로 피로감을 겪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플레이오프 싸움에 있어 중요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피츠버그에 3-4로 패하며 2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60승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승52패)에 2경기 뒤진 3위에 올라있다. 2위 LA 다저스(63승52패)와 함께 3개팀이 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4위. 
콜로라도의 올 시즌 최대 약점은 불펜이다. 팀 구원 평균자책점이 5.09로 전체 30개팀 중 28위에 불과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오승환을 영입한 이유. 이적 후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이 콜로라도를 2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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